무릎 전방 후방 십자인대 파열 증상과 원인, 군대는 면제가 될까?(경험담)

다양한 스포츠, 예를 들어 축구, 농구, 테니스 등 방향 전환을 많이 하는 운동.

이런 운동들을 하다가 전방 후방 십자인대 파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축구를 하다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되었는데요. 때문에 제 경험과 의학적 지식을 결합하여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우선 십자인대란 무릎의 움직임에 안정성을 부여하기 위한 인대인데요.

전방 십자인대는 무릎 앞쪽 움직임에 대한 안정구조물이고, 후방십자인대는 정강뼈가 넙다리뼈 뒤쪽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버텨주는 중요한 인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방 후방 십자인대 파열 증상과 원인, 그리고 군대 면제 여부까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전방 후방 십자인대 파열 원인을 알아보고, 증상 마지막으로 군대 면제 여부를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내용들을 잘 읽으면 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 무릎 전방 후방 십자인대 파열 원인

전방 후방 십자인대 파열 원인은 매우 유사합니다. 떄문에 한번에 파열되는 경우도 있죠.

우선 전방 십자인대 파열은 비틀림, 젖힘 손상으로 발생합니다.

보통 '툭' 하는 파열음과 함께 발생하는데요. 이러한 소리를 듣지 못했더라도 순간 강한 통증과 열감이 발생한다면 전방 십자인대 파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도 툭하는 파열음과 함께 통증이 발생했고, 걷는 순간 주저 앉게 되는, 무릎이 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후방 십자인대 파열은 앞서 말씀드렸듯 전방과 유사합니다.

비틀림이나 젖힘 손상으로도 발생하며, 추가로 무릎을 과도하게 굽히거나 젖혀졌을 때 충격을 받게 되면 후방 십자인대 파열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면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무릎 앞쪽으로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나 발등 쪽으로 발을 굽힌 상태에서 떨어지게 되면서 정강뼈에 충격을 받은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무릎 전방 후방 십자인대 파열 증상

전방 십자인대 파열되면 우선 무릎과 주변에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운동 중이었다면 당연히 할 수 없을 정도의 통증과 무릎 불안정성이 찾아오게 됩니다.

달리기, 점프 등 민첩성이 요하는 행동이 어려워집니다.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지 말아주세요.

전방 십자인대 파열 이후에 점점 부어오르고 열감이 생기게 됩니다. 붓기가 감소하면 조금 수월하게 움직일 수 있지만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무릎의 불안정성이 반복되게 됩니다. 후방 십자인대도 사실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휘청거리는 느낌, 심한 통증, 관절 운동 제한 등의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저는 처음에 걸을 수 있기 때문에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생각은 못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뜨겁고, 붓기가 차올랐으며, 무릎이 후들거리고 빠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런 느낌이 든 이후에도 걸을 순 있었습니다. 때문에 걸을 수 있다고 해서 안심하지 마세요.

 

■ 전방 후방 십자인대 치료법(경험담)

완전 파열이라고 한다면 100중에 99는 수술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건술이라고 하는 십자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을 시행하게 되는데요.

자신의 인대(자가건) 혹은 타인의 인대(타건)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저는 타인의 인대(타건)을 사용하였고, 다리 부분 마취만 받고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이 또한 부분 마취나 전신 마취 둘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처음에 붓기를 빠르게 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찜질을 통해 염증이나 붓기를 진정시켜 주세요. 만약 혈액성 삼출액(피가 고인다?)이 많이 차면 병원에서 빼줄겁니다.

 

 

부분 파열의 경우 물리치료를 통해 재활 훈련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허벅지 근육,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여 관절 가동 범위를 다시 회복시켜 주는데 중점을 두죠.

무릎에 부하를 많이 줄여주는 기능성 보조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다를 수 있으니 꼭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 십자인대 파열 군대 면제는 가능할까?

 

이 역시 십자인대 파열 정도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십자인대 재건술을 진행하면 무조건 면제였다고 합니다만 현재는 병역 표준이 조금 바뀌었다고 합니다.

비교적 가벼운 부상 정도, 재활 등으로 회복이 가능하면 3, 4급 판정을 받아 현역 혹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수도 있죠.

하지만 완전파열로 무릎 불안정성을 동반하는 재건술의 경우 5급 판정을 받게 됩니다.

군대에서는 여러가지 훈련을 하게 되기에  다리나 무릎에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십자인대 수술 이후에는 비교적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군대 면제가 되는것이죠.

 

■ 전방 십자인대 파열 그 이후..경험담

5주 동안은 보조기 착용+목발을 사용하며 다녔습니다.

발에 땅을 딛게 되면 통증이 오고, 완전히 자리잡지 않은 상태이기에 충격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에 다치셨다면 겨울이길 바랍니다. 여름은 너무 덥습니다..)

5주 이후에도 보조기는 몇 주 더 착용하고 다녔습니다. 아마 병원에서 언제까지 하라고 알려줄텐데 잘 숙지하시고 잘 지켜주세요. 그리고 재활훈련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치기 이전과 무릎의 상태는 다르기에 90도까지도 구부러지지가 않습니다.

꾸준히 조금씩 다리를 엉덩이쪽으로 구부려주세요. 저는 물리치료 병원도 다니고 혼자서도 재활하면서 엉덩이에 통증없이 붙기까지 8개월은 더 걸린 것 같습니다. 제 지인은 1년 넘게 안붙었습니다. 꾸준히 해주세요.

다리 근육도 많이 빠지기 때문에 운동이 가능해지는 시기부터는 다리 근력운동도 꾸준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전방 후방 십자인대 파열 원인과 증상, 그리고 군대 면제까지 알아봤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도 겸해서 알려 드렸으니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혹시 부상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몇 년 지났기 때문에 많이 잊혀졌지만 최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저는 다음에 더 좋은 컨텐츠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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